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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랑&라니랑

비 와도 꿀잼! 어썸월드 양주에서 아이와 즐기는 우중 캠크닉 대모험

"도심에서 1시간! 아이들과 신나는 캠크닉, 직접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두 아이 오니 & 라니와 함께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길 노력하는 러너 오라니입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거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예약해 놓은 어썸월드를 취소하고 오늘은 집에 있어야 하나?’ 고민했는데요.

솔직히 처음엔 "비 오는 날 물놀이장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했는데, 가보니 완전 대박이더라고요! 비가 내리는 날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했어요.

하루 종일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저희 부부도 여유롭게 힐링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우중 물놀이의 짜릿함을 직접 경험한 생생한 후기를 공유할게요.

 

어썸월드 양주 캠크닉

첫인상: "비 와도 상관없구나!"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쏟아지는 강한 비에 놀 수 있는 것 맞나? 고민하고 망설였지만..  입구에 커다랗게 적혀있는 놀다 지쳐 쓰러지리라~’라는 간판과 커다란 에어바운스와 수영장을 보는 순간 저희 가족은 입구를 뛰어 들어 갔답니다~!! 그런 저희를 보며 직원분이 "오늘 같은 날이 진짜 재밌어요!"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라고요.

 


 

이곳의 매력 포인트들

우중 물놀이: 예상 못한 최고의 경험!

정말 예상치 못했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물놀이장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물결무늬가 정말 아름다웠고, 아이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랑 수영장 물이 만났다!" 하면서 완전 신나했어요.

특히 오니는 빗방울을 받아먹으며 "아빠! 이거 진짜 신기해! 위에서도 떨어지고 옆에서도 튀고!" 하면서 2시간 넘게 물놀이장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라니는 우산 쓰고 물놀이하는 새로운 경험에 "나 공주 같지?"라며 포즈까지 취해줬어요. 비 오는 날만의 특별한 추억이 생겼어요.

 

아이와 가볼만한곳
비오는날 나들이 아이와 물놀이 추억

 

구름 속 버블파티: 환상적인 분위기

오후 2시 버블파티 시간이 되니까, 비구름과 비눗방울이 만나서 정말 구름 속에 빠진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됐어요!

평소에는 그냥 비눗방울 놀이겠거니 했는데, 비 오는 날의 촉촉한 공기와 만나니까 비눗방울이 더 오래 떠 있고 크기도 더 커지더라고요.

아이들은 "아빠, 우리가 하늘 위에 있는 것 같아!"라며 완전 신기해했어요.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저희 부부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우중 버블 파티
버블파티양주 가볼만한 곳
캠크닉 꿀팁

 

비 맞는 에어바운스와 썰매: 더 익사이팅!

강한 비 덕분에 에어바운스가 평소보다 훨씬 더 미끄럽고 익사이팅해졌어요!

미끄러지는 재미가 배가 되니까 아이들이 "~! 더 빨라졌다!" 하면서 소리 지르며 즐겼어요. 다만 더 미끄러우니까 안전에 더 주의!!

물썰매는 정말 압권이었어요. 비가 만들어낸 자연 윤활제 덕분에 평소보다 2배는 빨라진 것 같았어요. 4살 라니는 "아빠, 한번 더!"라며 10번도 넘게 탔어요.

 

비오는 날의 추억
비올 때는 신나게 노느라...찍은 사진이 없어요;;

 

부모도 편한 환경: 우중 바비큐의 운치

비 오는 날 바비큐라니, 처음엔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운치 있고 특별했어요!

각 자리에 차양막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고, 빗소리를 들으며 하는 바비큐가 이렇게 분위기 있을 줄 몰랐어요. 저희는 인원이 많아 단체존을 선택했는데, 비 오는 소리가 ASMR 같아서 정말 힐링됐어요.

셀프 바비큐 시설도 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잘 되어 있어요.

 

우중 바베큐 캠크닉
이렇게 비가 많이 왔답니다;;;(**다른 사진 비교용**)

 


 

실제로 느낀 장점들

비 오는 날만의 특별함이 있어요.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우중 물놀이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아요. "비 와도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어요.

 

비오는날 물놀이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방문객이 적어서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놀이기구도 대기 시간 없이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해요. 6살 오니는 "아빠, 비 오는 날이 더 재밌네!"라며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놀았고, 4살 라니도 "오늘이 제일 재밌었어!"라고 하더라고요.

 

어썸월드 양주

 

롤러코스터
꼭 혼자가 아닌 두분이 밀어주시길..너무 무거워요..ㅋ

 

주차가 편해요.

서울 근교 놀이시설 중에 주차장이 이렇게 넓은 곳 드물어요. 비 오는 날에도 차에서 입구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편했어요.

 


 

솔직한 아쉬운 점들

매점이 좀 아쉬워요.

비 오는 날에는 따뜻한 음료나 간식이 더 땡기는데, 매점 규모가 작아서 선택의 폭이 좁아요. 미리 따뜻한 차나 핫초콜릿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해요.

 

샤워실과 탈의실 상태가...

비에 젖은 후 따뜻한 샤워를 기대했는데, 기대하지 마세요. 간단히 씻는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집에 가서 제대로 씻는 걸 추천해요.

(모기가 엄청 엄청 많아요;;; 모기가 샤워실과 탈의실에만 모여있는 듯해요.. 모기 기피재 필수)

 

대형 에어바운스 위생 상태가 아쉬워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설이긴 한데, 솔직히 청소 상태가 좀 아쉬웠어요. 비 오는 날이라 더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표면에 이물질들이 보이고 냄새도 좀 났어요. 양말은 절대 필수고, 가능하면 두꺼운 양말을 신기시는 걸 추천해요. 놀고 난 후엔 꼭 손발 씻기도 챙겨주세요.

 


 

우중 캠크닉 꿀팁 대방출!

비 오는 날 특별 준비물

필수템:

  • 방수 양말 여러 켤레 (에어바운스용)
  • 따뜻한 차나 핫초콜릿
  • 여분의 옷 (+물놀이 이중 대비)
  • 방수팩 (휴대폰, 카메라용)

있으면 좋은 것:

  • 우산 (물놀이장에서 소품용!)
  • 수건 여러 장
  • 비옷 (아이들이 신나해요)
  • 따뜻한 간식

 

버블파티
마지막까지 최대한 즐긴 오니!!

 

비 오는날 물놀이 비 오는날 버블파티


 

총평: 비 오는 날 다시 갈 의향 200%!

어썸월드 양주는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더 특별한 곳이에요!

우중 물놀이의 색다른 재미, 구름 속에 빠진 듯한 버블파티, 그리고 비가 만들어낸 더욱 익사이팅한 놀이기구들까지. 비 오는 날만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우리 오니와 라니는 집에 와서도 "비 맞고 물놀이한 날" 를 연발하는 걸 보니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나 봐요.

 

결론: 비 오는 날 아이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강추!

날씨 때문에 실내만 고집하지 마시고, 이런 특별한 우중 캠크닉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부모님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이 생길 거예요.